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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정보 새나갈라"…대기업들도 '딥시크 경계령'

딥시크 로고와 키보드, 로봇 손.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가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이유로 정부부처가 딥시크 사용 차단에 나선 가운데 민간 기업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SK, LG전자(066570) 등 주요 기업은 업무용으로 딥시크를 포함한 외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생성형 AI를 자체 개발해 활용 중인 데다 사내 PC에서 허가되지 않은 외부 AI를 사용하는 것을 프로그램으로 막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챗GPT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3년 5월 사내에서 생성형 AI 이용을 금지했다. 중요한 시스템 코드나 사업 관련 내용 등 회사와 관련된 민감 정보가 외부 서버에 저장되는 것을 우려해 내린 조치다. 사외에서는 이용 가능하지만 회사 관련 정보, 개인정보 등을 입력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는 권고도 내린 상태다.



딥시크도 이러한 조치에 따라 사내 PC 등으로 이용할 수 없다. 사내 PC에 딥시크 웹사이트 접속 시 '연결할 수 없습니다'와 같은 안내 창이 뜬다. 대신 자사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통해 업무에 필요한 AI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전자 등도 비슷한 시기부터 사내 생성형 AI 사용을 금지했다. LG전자도 사내용 자체 생성형 AI 포털 ‘엘지니’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딥시크 사태로 따로 조치를 취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오픈A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발표한 카카오는 최근 "딥시크의 사내 업무 목적 이용을 금지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카카오의 딥시크 이용 금지령은 국내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중 첫 번째 사례다. LG유플러스도 이날 딥시크 사용 금지에 대한 정보보안 안내문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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