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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증시 상장…국내 발전 기자재 기업 최초

총 공모금액 1516억 원 규모

유럽 원전시장 공략 전초기지

6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두산스코다파워 상장 기념식에서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오른쪽)과 페트르 코블리츠 프라하 증권거래소 CEO가 증시 상장을 알리는 종을 울리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6일 발전 기자재 기업 중 최초로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PSE)에 상장하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페트르 코블리츠 프라하 증권거래소 CEO, 홍영기 주 체코 대사,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임영기 두산스코다파워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산스코다파워의 공모가는 한화 기준으로 1만44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1516억 원에 이른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 등 유럽에서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온 기업으로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평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9년 8000억원 들여 이 회사를 인수했다. 박 사장은 증시 상장을 알리는 종을 울린 후 축사를 통해 "스팀터빈 원천기술 보유 강국인 체코에서 두산이 스코다파워를 만난 것은 행운이자 영광"이라며 “체코의 대표적인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처럼 두산스코다파워는 앞으로 발전시장에서 신세계를 개척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해 팀 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도 일조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뿐만 아니라 유럽 발전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두산스코다파워와 두산에너빌리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신주발행(290만 주)을 통해 418억 원을 조달해 생산설비 개선과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의 구주매출(약 763만 주)을 통해 1098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자금을 원자력과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개발, 가스터빈 설비 확충 등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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