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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대출심사 관리소홀 책임' 곽훈석 부행장 경질

본부장 시절 심사소홀

후임에 이해광 부행장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전경. 연합뉴스




우리은행이 최근 금융 당국 검사에서 적발된 부당 대출의 책임을 물어 부행장 경질 인사를 단행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곽훈석 부행장(외환그룹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신임 외환그룹장으로 이해광 부행장을 선임했다. 곽 부행장이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산하 지점장의 대출 심사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책임을 물었다는 게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



최근 금융 당국이 발표한 검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행에서는 계약서 등 고객 제출 서류 진위 확인 소홀 등의 문제가 다수 적발됐다. 금융계에서는 우리은행이 검사 결과에 기민하게 움직이면서 추가적인 쇄신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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