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8일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10만 511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9급 국가공무원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4330명이었다.
평균 경쟁률은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지난해 21.8대 1에 비해 상승한 24.3대 1이었다. 9급 공채 경쟁률은 2016년 53.8대 1을 기록한 이후 8년 연속 하락했으나 올해 다시 반등했다. 선발 예정 인원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데 비해 응시 원서 제출 인원은 지난해보다 1514명 늘어난 덕이다.
직군별로 살펴보면 과학기술 직군의 경쟁률이 22.1대 1, 행정 직군은 24.7대 1이었다. 세부 모집 단위 별로는 과학기술 직군에서 시설직 경쟁률이 100대 1로 가장 높았다. 행정직에서는 교육행정 행정직이 363.8대 1로 가장 높았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30.8세로 2024년 30.4세보다 0.4세 높아졌다. 20세 이상 29세 이하 지원자가 5만 3859명으로 전체의 51.2%를 차지했다. 30세 이상 39세 미만 지원자는 3만 8638명으로 총응시자의 36.8%를 차지했다. 40~49세는 1만 679명(10.2%), 50세 이상은 1422명(1.4%)이었다.
인사처 관계자는 “최근 경제 한파의 영향도 있겠지만 정부의 공무원 처우 개선 노력이 이어지며 공직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차 시험은 4월 5일 치를 예정이다. 시험 장소는 3월 2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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