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협력사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협력사의 성장을 기반으로 급변 중인 모빌리티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2025년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하고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협력사의 기술 개발을 돕고 판로를 확대하며 동시에 더욱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다. 이번 파트너십 데이에는 총 122곳의 협력사가 참여했다.
현대위아는 협력사가 신규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동반성장 펀드를 더욱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동반성장펀드는 금융기관 예치금을 기반으로 협력사에 낮은 이자로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린 90개 사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관세청의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협력사의 수출입 업무 지원에도 나선다.
현대위아는 이날 자리에서 통합 열관리 시스템 등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 현대위아는 우선 기아 PV5에 탑재 예정인 전기차용 공조 모듈을 올해 하반기 양산한다. 이후 배터리 및 모터 열관리 모듈과 공조 모듈을 더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품질과 수익성 강화 방안도 밝혔다. 선행 단계에서부터 품질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모든 제품의 단계별 수익을 검토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도 이전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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