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241560)은 지난해 영업이익 871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조5512억 원으로 12%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0.2%로 집계됐다.
두산밥캣은 수요 침체로 인해 제품과 지역별 매출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달러 기준으로 제품에서 소형 장비가 15%, 산업차량이 22%, 포터블 파워가 16% 감소했다. 지역으로는 북미 17%, 유럽·중동·아프리카 21%, 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5%가 줄었다.
두산밥캣은 2025년 가이던스(실적 목표)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1% 감소한 8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8000억 원을 제시했다. 고금리로 인해 제품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판매처 다각화로 인한 수익성도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2024년 결산 배당을 800원으로 결정했다. 분기배당을 합산한 2024년의 연간 배당금은 1600원으로 주주총회 개최일로부터 1개월 내 지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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