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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PV5용 공조모듈 하반기 양산…"협력사와 동반성장"

PV5 전기차 공조모듈 납품 박차

열관리 부문 2028년 1조원 목표

'저리 대출' 동반성장펀드 확대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이 지난 7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2025년 파트너십 데이’에서 현대위아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011210)가 기아의 1호 목적기반차량(PBV)인 PV5에 탑재될 전기차용 공조 모듈을 올해 하반기 양산한다. 개발 시작 후 빠르게 거둔 쾌거인 만큼 이후 다른 차종으로도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동반성장 펀드 등 협력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동반성장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2025년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하고 올해 핵심 추진 과제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핵심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사의 기술 개발을 돕고 판로를 확대하는 동시에 더욱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번 파트너십 데이에는 총 122곳의 협력사가 참여했다.

현대위아는 이날 자리에서 통합 열관리 시스템 등 기술 경쟁력 강화방안을 공개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PV5용 전기차 공조 모듈 납품 준비에 집중한다. 이후 배터리·모터 열관리 모듈과 공조 모듈을 합친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등속조인트와 4륜 구동 부품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완성차 대상 영업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모든 제품의 단계별 수익성을 검토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열관리 부문에서 현대위아는 사실상 후발주자다. 2023년 9월 현대위아의 연구개발(R&D) 기지인 경기 의왕연구소에 별도의 시험동을 마련한지 2년이 채 되지 않는다. 전방산업인 완성차 시장의 흐름에 맞춰 전기차에 특화된 부품사로 체질개선에 나선 것이다. 전기차는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진정시키는 장치가 필수다. 현대위아는 오는 2028년까지 일반 공조(에어컨·히터) 부문까지 더한 열관리 분야에서 1조원 매출을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력사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협력사가 신규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동반성장 펀드를 확대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동반성장펀드는 금융기관 예치금을 기반으로 협력사에 낮은 이자로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린 90개 사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협력사의 수출입 업무 지원에도 나선다. 협력사가 관세청의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AEO 인증은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 수출입 안전관리 기준에 따라 우수 기업을 선정해 수출입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대위아는 2023년 이후 지난해까지 6개 협력사가 AEO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운 바 있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의 내부 안전을 위해 ‘안전보건 역량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으로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모두가 함께 지속가능한 현대위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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