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089860)이 지난해 영업이익 284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8% 늘어난 2조 8028억 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027억 원으로 10.9% 줄었다.
2024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313억 원, 71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6%, 34.7%씩 늘었다.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4분기 순이익은 228억 원으로 878.6% 증가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사업 모델을 중고차 매각에서 렌탈로 전환하면서 발생한 일시적 손익 감소가 마무리되며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세로 접어들었다”며 “연간 영업이익에서 렌탈 이익 비중은 창사 이래 최초로 50%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4분기 오토 장기렌탈(신차·중고차) 사업 매출액은 4027억 원, 영업이익은 273억 원으로 각각 7.9%, 118.4% 증가했다. 오토 단기렌탈의 매출은 705억 원으로 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3억 원으로 72% 늘었다.
4분기 비즈렌탈 사업의 매출은 541억 원으로 0.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8.3% 감소했다. 중고차 매각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31.1%, 7.1%씩 늘어난 2040억 원, 345억 원이다.
롯데렌탈은 2024년 주당 배당금을 12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약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전량 소각을 완료하고 배당금을 확정하면서 연간 당기순이익의 40%가 넘는 주주환원율을 달성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2024년은 신사업모델의 정착 기간임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고 본원적 이익창출력을 향상했다”며 “2년간의 사업 전략을 더욱 안정화하고 완결성을 높여 모빌리티 산업 내 절대적 넘버 1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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