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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법인 후 최대 순익 신한라이프…이영종 톱2 전략 본격화

지난해 순이익 5284억 달성

보장성 보험 트렌드 발맞춰

전속FC 영업력 집중 효과

"가치 기반 동반 성장" 강조


신한라이프가 통합법인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황 흐름에 발맞춰 보장성 보험 상품 판매를 적극 늘리고 영업 근본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배경이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강조한 ‘톱2’ 전략이 작동했다는 분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5284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1.9%(560억 원) 증가한 수치다. 2021년 7월 오렌지라이프와 통합법인 출범 후 최고치로 통합법인 출범 당시 3000억 원대였던 순익은 매년 성장하며 3년 만에 5000억 원대로 뛰어올랐다. KB라이프 등 주요 지주계열 생보사 순익 1위 자리도 지켜냈다.

신한라이프의 실적 개선세는 새 국제회계제도(IFRS17)하에서 보험사들의 새 먹거리로 떠오른 ‘보장성 보험’ 판매를 적극 늘린 것이 배경이다. 전속설계사(FC)를 통한 중점 상품 판매 등 영업력 강화도 한몫했다. 장기보장성 보험은 소비자가 장기간 보험료를 납입해 보험사의 투자나 자산운용에 유리하다. 또 보험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보장성 보험은 암·뇌·심장 보험을 비롯해 종신보장 건강보험 등을 말한다.





이런 그림은 신한지주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평가받는 이 대표가 그렸다. 이 대표는 업계 4위권인 신한라이프를 ‘가장 다르게, 가장 빠르게’ 성장시켜 업계 2위로 끌어올리겠다는 톱2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보험 본원의 경쟁력 확보를 추진해왔다.

신한라이프의 영업력 개선은 수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보장성 보험과 저축 및 연금 상품 등의 판매에서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누적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대비 73.4% 성장한 1조 5796억 원을 기록했다. APE는 보험 영업 성장 지표로 활용된다. 공격적 영업 전략에 따른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CSM은 1년 전보다 0.8%(581억 원) 증가한 7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경과 조치 전 신지급여력(K-ICS·킥스) 비율 역시 지난해 말 기준 206.8%로 금융 당국 권고치인 150%도 크게 웃돌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한라이프는 올해도 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톱2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회사 가치 성장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을 이루자”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고객 편의성 혁신△선진 내부통제 및 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영업 경쟁력 혁신을 강조했다.

신한라이프는 해외와 신사업으로 영토도 확대한다. 글로벌 법인은 베트남 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보험 영업 채널을 구축해 양적·질적 성장을 본격화한다. 시니어 사업은 하남 미사요양 1호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시작으로 연합 생태계를 구축해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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