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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글씨 쓰는 차량 조명’ 개발…유럽 시장 홀린다

獨 'DVN 워크숍'서 처음 소개

'넥슬라이드' 라인업 다량 띄워

유럽 완성차 기업에 로드쇼도

LG이노텍이 19~20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 모토월드 전시장에서 열리는 ‘DVN 개최 라이팅 워크숍’에 참가한다.사진 제공=LG이노텍




LG이노텍(011070)이 글로벌 전장 워크숍에서 차세대 조명 제품을 발표하고 유럽 주요 완성차 기업들을 상대로 로드쇼를 진행한다.

LG이노텍은 19~20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 모토월드 전시장에서 열리는 ‘DVN 개최 라이팅 워크숍’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DVN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차량 전장 부품 업계의 권위 있는 전문 매체 겸 학술 단체다.

LG이노텍은 ‘차량 광원 혁신기술’ 세션에 참가해 차량용 플랙시블 입체조명 모듈 ‘넥슬라이드’에 적용된 회사의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단독 전시 부스도 마련해 차량 전후방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넥슬라이드 제품을 선보인다.

미세 광학 패턴 기술로 모듈 두께를 최소화하면서 고른 빛을 내는 차량 후방용 램프 모듈 ‘넥슬라이드 A’, 업계 최초로 차량 전방용 조명 모듈에 면광원을 적용한 차량 전방용 ‘넥슬라이드 A+’ 등이 전시장을 밝힌다. 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 A+’로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3차원(3D) 라이팅 기술이 적용돼 입체감 있는 3차원 이미지 구현이 가능한 ‘넥슬라이드 C+’, 그리고 차량 전후방에 장착 가능한 제품으로 수주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넥슬라이드 M’도 선보인다. 신제품으로는 다양한 텍스트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하는 픽셀 라이팅 기술과 스마트 필름 기술을 결합한 ‘넥슬라이드 비전(Vision)’ 등을 공개한다.

넥슬라이드 비전의 경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형태로 전시한다. 제품 옆에 설치된 패드에 원하는 메시지를 써넣으면 메시지가 차량 조명에 그대로 뜬다.

LG이노텍이 선보일 신제품 ‘넥슬라이드 비전’. 사진 제공=LG이노텍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LG이노텍은 독일 고급차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면서 일부 유력 기업에 제품 공급을 협의 중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차량 조명 사업을 조(兆) 단위 매출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부장(전무)은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차량 조명 모듈을 계속 선보여 북미를 넘어 유럽·일본 차량 조명 시장에서도 고객이 신뢰하는 기술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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