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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1년 만에 ‘대반전’…영업익 16배 뛰어 [시그널]

홈 인테리어 1위 자리 굳혀

“원가 혁신·공급망 최적화”

부엌·수납 핵심제품 호조

고객경험 혁신·브랜드 가치 ↑

김유진 한샘 대표




한샘(009240)이 가구·인테리어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집 꾸미기’ 수요가 늘면서 프리미엄 가구 판매가 크게 늘었고,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12일 한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9084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매출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전년 대비 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19억 원) 대비 16배나 급증했다. 2위 현대리바트(매출 1조 8706억 원) 대비 여전히 앞서고 있다.

한샘의 실적 개선 비결은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강화에 있다. 홈퍼니싱 부문은 4분기에만 9.6% 성장했다. 시그니처 수납장과 유로 부엌 등 중고가 제품이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4분기 B2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쌤페스타’ 등 시즌별 대규모 프로모션도 주효했다. 한샘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결합한 새로운 공간 제안 시스템을 통해 구매 전환율을 높였다. 공급망 최적화와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도 끌어올렸다. 업계는 올해 주택시장 회복과 함께 한샘의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B2C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택 거래량이 2023년을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가구 판매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샘은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업계 유일하게 전국 단위의 영업·물류·시공 체계를 구축했다. 집 전체 리모델링 패키지부터 부분 공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유진 한샘 대표는 “마케팅부터 애프터서비스(A/S)까지 전 분야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며 “B2C와 기업 간 거래(B2B) 균형 성장으로 수익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샘 관계자는 “토탈 인테리어 전문기업으로서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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