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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사업 본격 수익화…연내 에이닷 유료화 추진”

작년 영업익 1조8234억…전년比 4% 증가

AI 매출 성장세 두각…19% 증가

에이닷 누적 가입자 800만명 돌파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의 지난해 매출이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AI 사업의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AI 통화 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의 유료화(수익화) 추진 계획도 밝혔다.

12일 SK텔레콤은 2024년 연결 매출 17조9406억 원, 영업이익 1조82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 4.0%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조4388억 원을 기록했다.

SKT는 데이터센터(DC) 등 AI 사업에 힘주기 위해 지난해 말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로 조직을 재편했다. 이 중 AIX사업부, AI DC사업부,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는 AI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사업부를 기준으로 SKT의 AI 관련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AIX 사업 매출은 AI클라우드 사업 확대 및 AICC(Contact Center), AI 비전 등 핵심 AI 기업간거래(B2B) 상품 성장에 힘입어 32.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AI DC 매출은 가산 DC 등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13.1% 상승한 3974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영역에서도 AI 사업 성과가 눈에 띈다. T전화에 AI 전화 기능을 강화한 ‘에이닷 전화’의 누적 가입자 수는 2024년 말 기준 전년 대비 160% 성장한 800만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에이닷의 수익화도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에이닷의 연내 구독 모델 기반 유료화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에이닷 유료화는 일상 경험과 검색 기능, 통신 역량을 결집해 서비스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독상품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에이닷이 유료화될 경우 통신 요금제와 결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정성용 마케팅전략팀장은 “에이닷과 같이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는 SK텔레콤의 이동통신(MNO)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에이닷 유료화 계획이 구체화되면 요금제와 엮는 방향도 당연히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에이닷을 요금제에 포함시키는 계획이 구체적으로 마련돼있지는 않다고 했다.

한편 2024년 4분기 배당금은 주당 1050원으로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기 지급된 주당 2490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배당금은 3540원으로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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