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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올해 청사진 공개…韓시장 공략 전략은?

5개 신차 출시로 점유율 확대

글래디에이터·체로키 새단장

판매량 25~30% 상승 목표

360도 브랜드경험 전략 공유

대체 부품 도입도 적극 추진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1일 수서 식물관 PH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푸조의 목표 판매량을 전년 대비 25~30% 높여 설정했다. 올해 출시하는 5개 신차를 필두로 한국 시장의 새로운 국면을 열겠다는 포부다. 개별적으로 운영했던 지프·푸조 전시장을 통합 운영해 고객과의 접점도 늘릴 계획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수서 식물관 PH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지프·푸조) 국내 판매량 목표는 전년 대비 25~30%가량 높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프와 푸조의 국내 판매량이 3575대인 점을 감안할 때 4600대 전후의 판매 목표치를 잡은 셈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1월 지프 120대, 푸조 38대를 판매하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지프와 푸조는 판매량 제고를 위해 올해 신차를 쏟아낸다. 먼저 지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픽업트럭 등 대형 차종을 중심으로 부분변경 모델의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4월 출시를 앞둔 ‘뉴 글래디에이터’는 경쟁 모델 중에서도 ‘최정상급’의 픽업트럭이다. 새로운 ‘세븐-슬롯 그릴’과 더욱 정제된 디자인, 새로운 기술과 안전장치가 추가된다. 아직 글로벌에서도 공개되지 않은 럭셔리 프리미엄 SUV ‘그랜드 체로키’의 부분변경 모델도 연내 국내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스페셜 에디션들도 출격한다. 랭글러 스페셜 에디션 3종을 비롯해 다양한 콘셉트 에디션으로 개성 강한 지프 고객들에게 여러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달 출시를 앞둔 올해 첫 번째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지프 ‘랭글러 ’41 에디션’을 특별 전시했다.

푸조 역시 올해 강력한 신모델 출시로 반전을 꾀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한 ‘308 MHEV’를 4월 출시하고, 외관부터 인포테인먼트까지 완전변경을 거친 ‘뉴 푸조 3008 MHEV’도 순차 출시한다. 감각적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등 홍보마케팅 활동을 더욱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지프와 푸조 브랜드의 통합전시장도 확대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이날 '브랜드를 체험하는 사람에게 모든 접점에서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지프와 푸조로 쪼개져 있던 전시장을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로 통합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이미 7개 딜러사와 업무협약을 마쳤으며 연내 약 65%의 전시장이 SBH로 전환할 예정이다. 다음달 의정부와 안양 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대전·수원·일산 전시장이 순차적으로 통합되며 부산에도 SBH가 신규로 문을 연다.

SBH 전환을 통해 고객들은 두 브랜드를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세일즈와 AS과정 전반에 걸쳐 스텔란티스 스탠더드에 맞춘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네트워크 확대와 더불어 수리비를 경감하여 공식 서비스센터의 문턱을 낮추는 ‘대체 부품’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의 대체 부품 브랜드 ‘유로레파’에 이어 지프의 새로운 대체 부품 브랜드 ‘비프로오토’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체 부품은 기존 가격 대비 30% 저렴하다. 스텔란티스는 2년 보증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세계 4위의 다국적 자동차 그룹사다. 지난 2021년 글로벌 합병을 통해 만들어진 스텔란티스는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등 전 세계 공장에서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미국 크라이슬러를 비롯해 정통 스포츠다목적자동차(SUV)의 상징인 지프, 프랑스의 푸조와 시트로엥, 이탈리아의 마세라티, 알파로메오 등 포함돼 있다. 국내에서는 지프와 푸조만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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