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디저트 테마파크’로 불리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가 오픈 1주년을 맞아 한 달간 디저트 축제를 개최한다.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주년 기념 한정 메뉴와 신메뉴를 선보이고 맛집 가이드 ‘블루리본’ 및 편의점 CU 등과 공동 팝업스토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13일 “약 1년간 스위트파크는 누적 방문객 수 12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디저트 트렌드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디저트 성지’로 자리 잡았다”며 “같은 기간 강남점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강남점 식품 전체 매출에서 디저트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기존 15%에서 30%까지 오르며 매출 효자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강남점 스위트파크는 지난해 2월 ‘세상에 없던 디저트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문을 열었다. 약 1600평(5300㎡) 면적에 약과와 강정 등 한국 전통 간식부터 프랑스 전통 구움과자, 벨기에 초콜릿, 스페인 츄러스, 케이크까지 전 세계의 베이커리와 디저트 브랜드를 한데 모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스위트파크 1주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한 달간 디저트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먼저 스위트파크 입점 브랜드 30곳에서 한정 메뉴와 봄맞이 이색 신메뉴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소금빵 웨이팅 맛집 ‘베통’에서는 시금치와 바질을 활용한 시금치바질 소금빵을, 츄로스맛집 ‘미뉴트 빠삐용’은 해외 SNS에서 유행하는 ‘츄로 치즈케이크’(바삭한 츄로스 속 치즈케이크가 통으로 들어가 있는 디저트)를 다양한 소스와 함께 한 달간 한정 판매한다. 이밖에도 ‘부창제과’, ‘르빵’, ‘마망갸또’ 등 다양한 브랜드가 한정 메뉴와 신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매장마다 쇼핑 혜택도 마련했다. ‘쇼토’는 17~19일 딸기 2호 케이크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다쿠아즈 4종과 선물 포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치플레’에선 한 달 동안 핑크색 의상을 착용하고 방문시 치플레(수플레 치즈케이크) 하나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축제 기간 팝업스토어도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먼저 2월 15일부터 24일까지는 지난해 12월 열린 ‘2024 르빵 바게트&크루아상 챔피언십’에서 수상해 블루리본을 받은 베이커리들을 팝업스토어로 만날 수 있는 ‘블루리본 브레드 위크’가 열린다. 이번 팝업에는 바게트 부문 1등의 영예를 거머쥔 플라워아티장베이커리(서울 강남)와 2등 마얘(서울 서초), 3등 베이커리 무이(서울 용산), 크루아상 1등의 해월당(울산)과 2등 블랑제리춘천(강원 춘천), 3등 르빵(서울 송파), 앙티끄(서울 서초) 등 수상 베이커리들이 대거 참여한다. 바게트와 크루아상 등 수상작뿐 아니라 각 베이커리의 대표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다.
2월 25일부터 3월 7일까지는 지역의 빵 맛집을 초청해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스위트파크 오픈 당시 매일같이 ‘오픈런’을 일으킨 전북 부안의 찐빵 맛집 ‘슬지제빵소’의 앙코르 팝업이 열린다. 이에 더해 3월 8일부터 14일 화이트데이까지는 CU 편의점과 컬래버 팝업스토어를 연다. CU의 베이커리 시리즈를 재해석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저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스위트파크 1주년과 화이트데이 시즌을 기념해 일본 홋카이도 ‘링고아메(사과 사탕)’ 전문점 ‘캔디애플’의 국내 유통업계 단독 팝업도 진행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다 디저트 브랜드를 갖춘 스위트파크에 1년간 꾸준한 관심과 호응이 이어지며 누적 방문객 12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연중 가장 다채로운 신메뉴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달콤한 선물부터 새로운 맛의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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