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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조광ILI, 대유 지분 공개매수 [시그널]

3월7일까지 주당 2300원


조광아이엘아이가 코스닥 상장사이자 특수비료 전문업체인 대유 지분 5.28%에 대한 40억 원 규모의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공개매수는 1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로 매수가격은 주당 2300원으로 설정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조광아이엘아이의 최대주주인 제이스이노베이션파트너스-알펜루트신기술투자조합 등은 이 같은 내용의 공개매수를 통해 현재 보유중인 지분을 22.05%에서 27.33%까지 올릴 계획이다. 현재 상장폐지가 예정돼 있어 소액주주에게 매도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청약에 참여하려는 주주는 다음달 7일 오후 4시까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홈페이지 혹은 HTS·MT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21일 조광아이엘아이와 대유에 대한 상장폐지를 의결했다.



거래소가 상장폐지 심의에 돌입한 것은 김우동 전 조광ILI·대유 대표의 배임 혐의가 드러나면서다. 김 대표는 조광ILI의 최대 주주였고, 조광 ILI는 대유 지분 22.05%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9월 앤디포스의 경영권을 사들이면서 조광ILI→대유→앤디포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배임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는다. 2023년 4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으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이로 인해 그가 대표로 있던 조광ILI와 대유에서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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