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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히트펌프 건조기' 美시장 정조준

■美 KBIS 2025 참가

AI DD모터 탑재 라인업 전시

듀얼 인버터로 옷감손상 줄여

S&P 지속가능성 평가 '톱 1%'

LG전자의 히트펌프 건조기(오른쪽)와 세탁기.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프리미엄 건조기를 앞세워 북미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서 히트펌프 건조기 라인업을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북미시장 최초로 AI DD모터를 탑재한 히트펌프 건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드럼(세탁조∙건조통)과 모터를 직결하는 방식의 DD모터는 벨트로 드럼을 감아 돌리는 기존 방식보다 내구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세탁물의 무게·습도·옷감 종류 등을 분석해 세탁·건조 강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AI 기술도 적용됐다. LG전자는 세탁기에 탑재했던 AI DD모터를 지난해부터 업계 최초로 건조기에도 적용했다.



이번에 전시하는 제품들은 모두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다. 히트펌프 건조기는 컴프레서(압축기)로 냉매를 압축해 만든 건조한 공기를 내부에 순환시켜 저온 상태로 습기를 없앤다. 가스·전기 히터로 공기를 가열하는 배기식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적고 옷감 손상도 적은 것이 장점이다. 시장조사 업체 데이터인테로에 따르면 전 세계 히트펌프 건조기 시장 규모는 2023년 38억 달러에서 연평균 약 14% 성장해 2032년 125억 달러(약 1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히트펌프 건조기는 LG전자가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서 고도화한 기술을 가전으로 확대 적용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LG전자는 듀얼 인버터를 적용한 히트펌프 건조기를 201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북미 시장에는 2021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세탁기와 건조기 외에도 인덕션 쿡톱 등의 제품으로 히트펌프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북미 가전 매출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톱 1%’에 선정됐다. LG전자는 가전·여가용품 산업군에서 가장 높은 77점을 획득했다. 전체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산업군별 톱 1%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66개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를 포함해 3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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