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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AI 사업 강화 위해 70억 자금 수혈

AI 휴먼·검색 사업 확대 목적

EB 발행…주관사 키움증권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의 이스트소프트 '페르소닷AI' 부스 모습. 사진 제공=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047560)가 인공지능(AI)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70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회사가 추진 중인 AI 휴먼 서비스의 해외 확장과 AI 검색 서비스 고도화에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오는 17일 70억 원 규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SK증권·칸서스자산운용·지지자산운용·아트만자산운용 등이 나눠 해당 EB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가 자금 유치에 나선 것은 AI 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마케팅 자금 확보가 필요해서다. 특히 이스트소프트가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닷AI'와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의 서비스 고도화와 확장에 대부분의 자금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소닷AI는 'AI 스튜디오(AI 휴먼 영상 제작)'와 'AI 비디오 트랜스레이터(생성형 AI 더빙)', AI 라이브챗(대화형 생성형 AI) 등의 서비스 구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페르소닷AI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해외 시장 개척을 진행 중으로, 향후 회사의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앨런은 '퍼플렉시티', '챗GPT 서치' 등과 같은 AI 검색 서비스다. 이스트소프트는 자회사인 이스트에이드(239340)를 통해 포털 검색 서비스 '줌'을 운영해 왔는데, 여기에 대화형 거대언어모델(LLM)을 접목한 형태다. 최근 국내 AI 검색 서비스 중 최초로 중국의 LLM 기업인 딥시크의 추론 특화 모델 'R1'을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몇 년 전부터 AI 중심으로 사업 구조 변화를 꾀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 탓에 2022년 이후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도 3분기 말 기준 누적 약 75억 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연간 흑자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스트소프트는 AI 사업들의 성공적인 유료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미 몇몇 AI 서비스에 대해선 유료 전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이번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영업과 마케팅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AI 서비스 확장에 따른 서버 증설과 마케팅 등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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