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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에라 창업자가 세운 양자컴 스타트업 OQT, 30억 원 시드 투자 유치

카카오벤처스·블루포인트 참여

김동규 OCT 대표. 사진제공=카카오벤처스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오큐티(OQT)가 카카오(035720)벤처스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OQT는 양자컴퓨팅의 두뇌라고 불리는 고성능 양자처리장치(QPU)를 개발하고 있다. OQT의 김동규 대표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원자 및 광학 기반 양자기술 연구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큐에라(QuEra)를 공동 창업했다.

자컴퓨팅의 두뇌라고도 불리는 QPU는 0과 1 상태를 동시에 가지는 큐비트를 활용해 양자적으로 병렬 계산하면서 어렵고 복잡한 연산을 빠르게 처리한다.

OQT는 중성원자를 활용한 QPU 개발을 통해 양자컴퓨팅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OQT는 원자 제어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성원자 QPU의 연산 확장성과 신뢰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OQT가 개발 중인 중성원자 QPU는 레이저로 제어되는 중성원자를 큐비트로 활용한다. 전하를 띈 포획이온 QPU와 비교해 더 많은 수의 큐비트 확보에 유리한 방식으로 알려졌다. 극저온 냉각기를 필요로 하는 초전도체 방식과 대비해 상온에서 레이저로 냉각되기 때문에 유지 비용도 적다.



OQT는 자사 기술 기반의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기존 컴퓨터로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OQT는 신약 개발, 첨단 물질 설계, 최적화 문제 등 대규모 연산과 시뮬레이션이 요구되는 딥테크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OQT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QPU 제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양자 컴퓨팅 상용화의 성숙도를 높일 전략이다. 또 국내 양자 전문 인재가 활약할 수 있는 양자 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본격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OQT가 만들어갈 변화는 모두가 체감하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최수임 블루포인트 수석 심사역은 "학문적 전문성 및 양자컴퓨팅 상용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 기업 OQT가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규 OQT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연구 인프라 강화와 핵심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 육성하며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성숙도를 높이겠다"며 "양자컴퓨팅 산업에서 리더십을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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