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관세 우려 짓눌렸던 車·2차전지株 반등 이어가나 [마켓시그널]

현대차 5.2%·LG엔솔 5.8% 올라

트럼프 “차·의약 관세 제외할 수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소식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자동차와 2차전지 업종이 모처럼 반등했다. 지속 여부를 두고 시장은 트럼프의 입에 주목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오전 상호 관세의 구체적 윤곽이 나온 뒤에 이들 업종의 주가 향방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400원(5.25%) 오른 20만 8500원에 마감했다. 기아(2.84%), LG에너지솔루션(5.76%), 삼성SDI(2.39%), SK이노베이션(1.97%), 에코프로(3.86%), 에코프로비엠(8.17%)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주가 상승은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의 발언이 직접적 계기가 됐다. 존슨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자동차와 의약품을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도 맥을 같이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공화당 하원의원들과의 회동에서 자동차를 포함한 4개 분야의 관세 면제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증권가는 이번 발언으로 지난 12일 그간 억눌렸던 자동차와 2차전지 업종이 반등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속 반등을 위해서는 불확실성 해소가 중요한 만큼 관세 유예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분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우려로 주가 하락을 겪어왔다. 현대차는 연초 대비 약 8%, 기아는 약 6% 하락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세를 일시 유예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다만 항구적 조치는 아니고, 현재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관세 수준을 본 후 타 업종에 대한 관세 부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알다시피 나는 최근 철강과 알루미늄에 뭔가(25% 관세 부과 결정)를 했다”며 “어느 시점에 (관세율이) 올라갈 수도 있지만, 25%(의 관세)는 기울어진 경기장을 꽤 평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치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 관세율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