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H KCP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했다.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향후 NHN KCP(060250)는 107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도 펼칠 계획이다.
NHN(181710) KCP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로 1조 1053억 원, 영업이익 43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4%, 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에 기여하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49조 원을 기록했다.
NHN KCP는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NHN KCP 관계자는 “내수 침체로 인한 이커머스 시장 위축에도 국내외 신규 가맹점 확보에 주력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결과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 1조 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향후 NHN KCP는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선불 라이선스 사업에 진출한다. 지난해 말 NHN KCP는 라이선스 취득에 필요한 해당 요건들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금융위원회로부터 등록 최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무역 결제 플랫폼 론칭, 해외 결제 시장 진출 본격화를 통해 수익 모델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NHN KCP는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도 예고했다. NHN KCP는 주당 100원, 총 39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동시에 68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진행한다. NHN KCP 측은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올해 새롭게 시작한 신규 사업 모델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자와의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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