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가 실버바 공급을 중단하면서 은행도 판매를 하지 못하게 됐다. ★본지 2월 13일자 9면 참조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 한국금거래소로부터 실버바를 공급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 하나은행은 당초 실버바를 판매하지 않았다.
금거래소가 실버바 공급을 중단한 것은 금값 상승으로 골드바 품귀 현상이 벌어지면서 대체재인 실버바 구매 수요가 급증해 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금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골드바와 실버바 수요가 평소 대비 10배가량 늘어났다”며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이달 12일 은행에 골드바 공급을 중단했다. 금거래소도 이날 실버바 공급이 어렵다고 통보하면서 앞으로 은행 창구에서 골드·실버바를 접하기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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