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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도 푹 빠졌다는 ‘이것’…발렌타인 앞두고 매출 2배 뛰었다는데

이랜드 란제리브랜드 ‘에블린’

이달 누적매출 전년比 50%↑

“보정 효과·편안함 둘 다 충족”

2025 에블린 발렌타인 캠페인. 사진 제공=이랜드월드




속옷 업계가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속옷 구매 성수기'라 불리는 연초에 발렌타인 시즌이 맞물리면서 업계 전반에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의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은 2월 1~13일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특히 3cm 볼륨의 '실루엣 브라' 매출은 같은 기간 2배 급증했다.

최근 속옷 시장에서는 심리스 제품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심리스 브라는 와이어와 봉제선이 없어 겉옷에 태가 나지 않고 착용감이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기술이 발전하면서 내장 패드가 추가되며 체형 보정까지 가능해졌다.

에블린은 심리스 브라에 1.5cm, 3cm 패드 두께를 선택할 수 있게 제작해 소비자 취향을 저격했다. 3cm 볼륨의 실루엣 브라는 2023년 출시 당시 280여 차례 피팅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다. 가장 아름다운 실루엣을 찾아냈다는 의미로 ‘실루엣 브라’라고 이름 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보정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와이어 브라를 선호했다면 이제는 기술 발전으로 두꺼운 패드가 들어간 심리스 브라를 찾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에블린의 브랜드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레이스와 리본 장식으로 유명한 에블린은 심리스 제품군을 확대하며 실용성과 편안함을 강조하고 있다. 작년 발렌타인 시즌에 '리본 발레코어' '블랙 발렌타인' 등 로맨틱한 컬렉션을 선보인 것과 달리 올해는 '러브미모어' 캠페인을 통해 편안함에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업가치 40억 달러의 스킴스(Skims)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스킴스는 최근 블랙핑크 로제를 2025 발렌타인데이 캠페인 모델로 발탁해 주목받았다. 로제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스킴스의 팬이다. 특히 심리스 컬렉션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스킴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킴 카다시안은 "로제의 우아함과 에너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하다"며 극찬했다. 3억 5000만 팔로워를 보유한 킴 카다시안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공개된 로제의 화보는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업계는 심리스 속옷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관계자는 "초기에는 '태가 안 산다' 등의 이유로 외면받았던 심리스 속옷이 이제는 시장의 표준이 됐다"며 "앞으로는 보정 기능과 심미적인 만족감을 겸비한 제품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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