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가 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 링크트인 계정을 개설한 지 10일 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톱 보이스’에 선정됐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조 CEO의 링크트인 계정은 이달 4일 개설됐으며 14일 ‘톱 보이스’ 인증 배지를 획득했다. 링크트인에 따르면 국내 가입자 중 톱 보이스 인증 배지를 받은 것은 조 CEO뿐이다. 프로필 아래 파란색 배지 유무로 구별할 수 있어 '블루 배지'로도 불리는 톱 보이스 인증은 링크트인이 연 2회 계정의 전문성과 업계 영향력, 신뢰도 등을 평가해 부여한다.
그간 링크트인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 있는 주제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전문가나 경제·산업에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영향력 있는 인물을 톱 보이스로 선정해왔다. 해외 기업인 중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비롯해 사티아 나델라 MS CEO,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CEO,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CEO 등이 톱 보이스 배지를 받았다.
조 CEO가 계정 개설 10일 만에 톱 보이스에 선정된 데는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투명하게 소통해온 점과 글로벌 전자기기 업계를 선도하는 저명인사들과 활발하게 교류해 온 점 등이 주효했다. 이달 4일 조 CEO가 SNS 계정을 생성한 뒤 첫 게시물로 MS와의 협업 사항을 공유했는데 여기에 나델라 CEO가 “양사의 파트너십에 감사하고 AI에 기반한 공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조 CEO는 다음 달 말 방한하는 나델라 CEO와 만나 양사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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