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에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패키지 사업을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지원 사업에 지원할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창업 지원 사업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지고 있으나 자금이 부족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게 사업의 취지다.
이번 예비창업패키지의 선발 규모는 780여 명 정도다. 분야 제한이 없는 일반 분야에서 660여 명, 여성과 소셜벤처 분야에서 60여 명씩 선발한다.
올해는 사업 계획에 따라 자금을 지급하는 차등 지원 방식을 도입한다.
선정된 예비창업자에게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1차로 지급한 뒤 사업 계획 이행 실적에 따라 추가 평가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대 4000만 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비창업패키지 내 특화 분야인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참여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30개 내외의 사내벤처팀을 공개 모집한다.
운영기업 및 사내벤처팀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대폭 간소화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초기창업패키지는 430여개 사를 선발한다.
선발된 초기창업기업에는 실증, 컨설팅, 초기 투자유치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평균 70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심층 인터뷰를 통해 창업 아이템의 기술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심도 있게 검증한다.
또 반기별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초기창업기업의 투자 유치 기회도 마련해줄 예정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사업인 예비창업, 초기창업 패키지를 통해 예비창업자의 도전과 혁신, 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