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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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글로벌 무역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전쟁을 부가세와 환율까지 확대하며 동맹국을 다시 한 번 압박했다. 특히 한국의 부가세 제도가 사실상 관세와 같다면서 미국에 대한 차등 적용을 요구하는 등 조세주권까지 흔드는 모습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기업 신용도가 정부보다 높게 평가되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났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 우량기업의 회사채 금리가 미국 국채보다 낮아졌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적자와 통상정책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우량기업을 더 안전한 투자처로 보는 분위기다.
■ 美 조세전쟁 확전
미국이 한국의 10% 부가세가 사실상 관세와 같다고 주장하면서 제도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수출입 품목의 98%가 무관세 혜택을 받아 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부가세가 실질적으로 관세 효과를 낸다고 주장하며 제도 개편을 압박한 것이다. 현재 한국 정부는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지만, 실질적인 협상 카드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 국채 우위 흔들리는 금융시장
애플의 2027년 9월 만기 회사채 금리가 국채보다 0.04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 금리가 국채 금리보다 낮아진 것이다. 엔비디아와 알파벳 등도 마이너스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기업과 정부의 재무 상황 차이도 극명하다. 금융권을 제외한 미국 기업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47%로 9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반면 연방정부의 부채비율은 106%로 4년 만에 최고치로 높아졌다.
■ 반도체 공급망 재편
인텔이 TSMC와 브로드컴의 분할 인수 대상으로 떠올랐다. TSMC는 인텔의 반도체 공장을 인수하는 방안을, 브로드컴은 인텔의 설계 및 마케팅 부문 인수를 검토 중이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반도체 산업 부흥 구상과 맞물려 구체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TSMC는 이번 거래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의 미국 내 재건을 목표로 한 만큼, 인텔의 시장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韓 부가세에 또 딴지 건 트럼프…조세주권 흔드나
관련기사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부가세를 관세와 동일시하며 제도 개편 압박에 나섰다. 한국은 미국과 FTA를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부가세가 관세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여기에 4월 2일 수입차 관세 부과도 예고하면서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2. 美 국채보다 매력 커진 빅테크 회사채?…우량기업 회사채 스프레드 ‘마이너스’
- 핵심 요약: 애플과 MS 등의 고신용 기업 회사채 금리가 국채보다 낮아지며 스프레드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애플의 2027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국채보다 0.043% 낮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우량기업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결과로 보인다.
3. TSMC 이어 브로드컴도 인수 검토…‘美반도체 상징’ 인텔, 쪼개지나
- 핵심 요약: 인텔이 TSMC와 브로드컴의 분할 인수 대상으로 부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산업 부흥 구상과 맞물려 미국 내 첨단 기술 제조 기반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읽힌다. 이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中·印 원료 없인…약도 못 만드는 나라
- 핵심 요약: 국내 의약품 원료의 72%를 중국과 인도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의약품은 원료 부족으로 품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공급망 불안이 심화되고 있어 제약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5. [단독]韓 투자 막힌 앰코, 베트남에 2조 쐈다
- 핵심 요약: 반도체 패키징 업체 앰코가 한국 대신 베트남에 16억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베트남 공장 생산량도 3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의 정책 일관성 부족이 베트남으로 투자처를 전환한 원인으로 제시된다.
6. 현대차(005380), 인도특화 ‘크레타EV’ 불티…세계 3위 시장 잡는다
- 핵심 요약: 현대차의 인도 맞춤형 전기차가 현지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인도 내 점유율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전기차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2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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