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화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소개하는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 ‘로컬100’이 스탬프투어를 통해 연계를 더욱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마트24(대표 송만준)와 함께 ‘로컬100 스탬프 투어’를 추진하며 본격적인 민간 협력 홍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문체부는 2023년 10월 지역 고유의 문화 매력을 찾아내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의 100가지 문화 자원을 ‘로컬100’으로 선정하고 온라인 행사와 현장 방문 캠페인 등을 통해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유인촌 장관이 취임 후 직접 총 31곳을 다니면서 홍보 중이다. 유 장관은 가장 최근인 12일 세종시 ‘이응다리’를 방문한 바 있다.
이번에 스탬프투어가 도입된 것은 로컬100 지역이 서로 연계되지 못하고 각각 독립해 운영된다는 반성 때문이다. 최근 MZ들에게 인기 있는 스탬프투어를 통해 로컬100들간에 방문 욕구를 불러일으키자는 취지다. ‘로컬100 스탬프투어’는 유 장관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일단 첫 스탬프투어 대상지로 15곳이 선정됐다. 이응다리(세종)를 비롯해 무릉별유천지(동해), 서피비치(양양), 춘천마임축제, 부천아트벙커비(B)39, 하회마을(안동), 남도달밤야시장(광주),김광석다시그리기길(대구), 테미오래(대전), 전포카페거리(부산), 문화역서울284, 소창체험관(강화), 남원시립국악단 상설창극공연, 담양 3대 명품 숲, 문화제조창 일대(청주) 등이다.
‘로컬100’ 인근 이마트24 점포에서 1000원 이상 결제시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한 스탬프 수에 따라 ‘로컬100’ 홍보대사 키크니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배지 3종과 이마트24 할인권을 상품으로 받는다.
송윤석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이마트24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을 알리기 위한 민관 협력 홍보를 강화해 문화를 통해 찾고 싶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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