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 주요 인공지능(AI) 기업과 관련 산업에 고루 투자하는 ‘TIGER 글로벌 AI’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글로벌 AI ETF 2종의 순자산 합계는 14일 종가 기준 3282억 원이다. 해당 2종의 ETF는 ‘TIGER 글로벌AI액티브’와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로 14일 종가 기준 각각 2641억 원과 641억 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TIGER 글로벌AI액티브는 AI 산업의 성장 국면에 맞춰 전 세계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AI 분야의 비중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중국의 AI 산업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며 포트폴리오 내 국가별 비중을 조절하는 등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과거 20%에 달했던 엔비디아 비중을 5% 수준으로 축소하고 브로드컴과 팔란티어, 알리바바 등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의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는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비스트라, GE 버노바 등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포트폴리오 내 전력 기업이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ETF 특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14일 기존 명칭(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에 ‘전력’을 추가했다.
정한섭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리서치센터 본부장은 "2종 ETF를 함께 투자한다면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AI 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 AI ETF 2종 순자산 3000억원 돌파와 TIGER 글로벌AI 전력인프라액티브 명칭 변경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28일까지 관련 퀴즈 정답자 중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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