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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효과’ 이재용 작년 배당금 3465억으로 7% 늘어 [이런국장 저런주식]

배당금 총액 40.7조로 10.4% 늘어





지난해 정부의 기업가치제고(밸류업) 정책 등으로 기업들이 배당 확대 전략을 채택하면서 주요 경영진들의 배당금도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3237억 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았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14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기업 560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40조 709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36조 8631억 원) 대비 10.4%(3조 8458억 원) 늘어난 수준이다.

리더스인덱스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배당금을 두 배 가까이 늘리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며 “정부 밸류업 정책에 발맞춘 기업들의 배당 확대 전략도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51%인 285개사는 전년 대비 배당금을 늘렸다. 16.7%(94개사)는 배당금 수준을 유지했고, 32.3%(181개사)는 배당금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배당을 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배당을 한 곳은 56개사다.

개인별 배당 1위는 이 회장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65억 원을 받아 2023년 배당금(3237억 원) 대비 228억 원이 늘었다.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18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1억 원 늘었고, 3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17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3억 원이 증가했다.

4~6위는 삼성가가 차지했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1483억 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1467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1145억 원 등이다.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일부 지분을 매각하면서 배당금은 전년보다 줄었다. 7위 최태원 SK그룹 회장(910억 원), 8위 구광모 LG그룹 회장(778억 원), 9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56억 원), 10위 김남호 DB그룹 회장(439억 원) 등이다.

지난해 배당금이 1조 원이 넘는 기업은 7곳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9조 810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3조 1478억 원), 기아(2조 5590억 원), SK하이닉스(1조 5195억 원), KB금융(1조 2003억 원), 신한지주(1조 880억 원), 하나금융지주(1조 159억 원)등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배당금을 전년보다 84.1%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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