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002020)그룹의 비영리 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가 17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제21회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는 어려운 경제적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진로 탐색, 스포츠 활동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 개인에게 3년간 총 660만 원의 장학금을 분기별로 나눠 지급한다. 해당 학생이 중학교 입학 시에는 노트북 PC도 지원할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꽃과어린왕자는 2004년 제1회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 개최 이후 현재까지 총 594명의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이들에게 지급한 장학금은 29억여 원에 달한다. 재단명은 꽃을 키우는 어린왕자의 마음으로 어린이들을 돌보고 꿈과 희망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어린이’를 주제로 열렸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코오롱스포렉스가 주관한 ‘행복한 스포츠 학교’와 ‘찾아가는 에너지 학교 에코 롱롱’ 등에도 참여했다. 장학생 출신 대학생들이 인솔 교사로 함께하며 진로에 대해 조언했다.
특히 2018년 선발된 14기 장학생 중 올해 대학 입학을 앞둔 3명에게는 입학금과 학비를 지원하는 대입 특별장학금 5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대입 특별장학금은 성실히 학업에 임해온 장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응원하는 취지에서 2014년부터 지급되고 있다. 서창희 꽃과어린왕자 이사장이 출연한 사재로 재원을 마련했다. 서 이사장은 “장학 사업을 통해 취약 계층 아이들에게 학업 기회를 제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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