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003620)(KGM)의 전기픽업차량인 ‘무쏘EV’의 기본 판매가격이 최소 4800만 원에 책정됐다. 전기차 보조금과 소상공인 혜택 등을 지원받으면 실구매가는 3300만 원대로 낮아진다.
KGM은 18일 무쏘EV의 기본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STD, DLX 두 가지 트림으로 가격은 각각 4800만 원, 5050만 원이다. 국내 최초의 전기픽업차량인 무쏘 EV는 80.6㎾h 용량의 LFP(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와 152.2㎾ 구동 모터를 탑재했다. 픽업 특유의 개방형 적재 공간으로 공기 저항이 큰 구조임에도 1회 충전 시 401㎞(2WD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무소EV는 전기 화물 차량으로 분류돼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국고 보조금 652만 원을 받는다.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예상) 적용 시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 원 후반대(3962만 원)로 형성된다. 그 외 인천(316만 원), 부산(204만 원), 대전(229만 원), 대구·광주(192만 원)등 보조금이 많은 지역에서는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이라면 추가 지원과 부가가치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약 1410만 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실구매가는 3,3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
화물 전기차 혜택으로 △개별소비세·교육세 면제 △취득세 5% 감면(최대 140만 원) △연간 자동차세 2만 8500원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제공받는다.
낮은 유지비로 인한 운영 경제성도 탁월하다. 무쏘 EV의 5년간 주행에 소요되는 비용은 580만 원 수준으로 가솔린 픽업 모델 대비 약 1400만 원을 아낄 수 있다.
KGM 관계자는 “무쏘 EV는 친환경차 특성상 운영 경제성 측면에서 내연기관 픽업 대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며 “고유가 시대에 더욱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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