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중심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전국 설명회를 개최한다.
18일 금감원은 오는 24일부터 전국 6개 도시에서 공시·조사·회계 부서 합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매년 3~4회 실시해 온 ‘찾아가는 기업 공시 설명회’의 범위를 확대한 행사다. 서울(2월 24일), 판교(2월 26일), 대구(3월 10일), 부산(3월 11일), 광주(4월 3일), 대전(4월 4일) 순이다.
설명회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최근 자본시장법령 개정 등을 통한 배당 절차, 자사주 제도 변경 및 기업공개(IPO) 제도, 감사인 지정 등 밸류업 동기부여를 위해 제도 개선 사항을 안내한다.
두 번째로는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상증자·공개매수·합병 등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사례 및 증권신고서 작성시 투자자들의 합리적 판단을 위한 기재사항을 안내한다. 마지막으로는 경영활동과 관련해 미공개 이용, 부정거래 테마 편승 등 기업가치 훼손 사례를 소개해 기업 투명성 제고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의 협조를 통해 밸류업 설명회를 사전 공지하고 해당 지역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설명회 자료는 금감원 홈페이지의 ‘기업공시제도 일반’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도 기업의 자발적인 밸류업 노력을 지원·독려하기 위해 주주가치 중심 기업 경영 확립을 위한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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