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이 신학기를 맞아 2월 거래액이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4910(사구일공)’은 지난해 3월 공식 론칭한 남성 전문 스타일 커머스다. 전문몰 1위 규모 사용자(MAU)를 보유한 에이블리의 고도화된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그대로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명은 ‘10세부터 49세까지 폭넓은 남성 패션 취향을 반영한다’라는 의미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사고 싶은(4910) 플랫폼'이라는 뜻을 동시에 담았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16일까지 4910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배가량(490%) 증가했으며, 구매 고객 수는 9배(800%) 늘었다. 다가오는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활용하기 좋은 다양한 의류, 잡화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동기간 후드, 맨투맨, 셔츠 등의 인기에 ‘상의’ 카테고리 거래액은 9배(800%), 바시티 자켓, 트랙탑 등 봄 자켓 수요가 늘며 ‘아우터’는 5배 가까이(390%) 성장했다. ‘신발’(365%), ‘가방’(75%) 등 신학기 대표 잡화 품목 거래액도 급증했다.
브랜드 판매 성과도 돋보였다. 같은 기간 캐주얼 브랜드 ‘소라노’의 4910 내 거래액은 949배가량(94,787%) 크게 늘었으며, ‘베이직 로고 후드’ 상품은 후드 카테고리 랭킹 1위를 차지했다. ‘1989스탠다드’의 ‘기모 후드’ 상품 거래액도 11배 이상(1,008%) 늘며 인기를 끌었다. 새 학기 패션의 완성으로 꼽히는 스니커즈 인기에 ‘아디다스’는 9배 이상(805%)의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슈퍼스타’ 스니커즈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배 이상(5,210%) 늘며 4910 전 카테고리 랭킹 1위를 달성했다.
4910은 신학기 시즌에 맞춰 맨즈웨어부터 캐주얼∙스트리트, 스포츠 등 다양한 브랜드 상품까지 폭 넓은 상품 구색을 갖춘 점을 성과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원하는 스타일, 가격대에 맞춰 다양한 새 학기 룩, 봄나들이 룩을 추천받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1030대 남성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 실제로 지난달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4910 월간활성사용자(MAU) 중 10대부터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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