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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AI 빅테크 투자 확대에…5년 뒤 반도체 시장 1조달러 돌파"

'세미콘 코리아 2025' 기자간담회

빅테크 설비 투자 급증…반도체 덩달아 수혜

2028년 전체 D램 매출 중 HBM 30.6% 차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세미콘 코리아 2025'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가우라브 굽타가 발표를 하고 있다. 2025.2.19. burning@yna.co.kr




자료출처=가트너


자료출처=SEMI


앞으로 5∼6년 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원 달러(약 1443조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요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이로 인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시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가우라브 굽타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의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이나 2031년이면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이 1조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GPU와 AI 프로세서가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GPU 및 메모리가 이끄는 반도체 시장(매출기준)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9.4%로 전망된다. 올해 시장 규모는 지난해(6260억달러)보다 12.7% 늘어난 7050억달러로 예상됐다. 굽타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AI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오토 고성능컴퓨팅(HPC) 등 자동차 반도체 시장의 성장도 실적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빅테크 지역의 투자 확대도 긍정적 요소다.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데이터센터를 늘리면 GPU를 비롯한 HBM 등 AI 반도체 수요도 늘 수밖에 없다. 클락 청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시니어 디렉터는 "상위 CSP의 설비 투자 규모는 2018년 800억 달러 수준에서 작년에는 2000억달러, 올해는 2500억달러로 늘 것"이라며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서버,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부분도 2030년에는 34%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의 성장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굽타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HBM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2028년 전체 D램 시장에서 HBM 비중은 30.6%를 차지하고,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공급사들의 기술이 성숙해지면서 수율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성숙에 따라) HBM의 단수도 8단에서 16단으로, 향후 20단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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