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코리아는 19일 '2025년 한국 호텔 투자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한국 호텔 시장이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JLL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1630만 명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의 93.5%까지 회복했다. 올해는 1750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특히 수혜를 입는 건 럭셔리 호텔이 될 전망이다. 서울의 4성급 및 5성급 호텔 공급이 전체 관광 숙박시설의 30%를 차지하며 고급화 추세가 뚜렷하다는 게 JLL의 분석이다. 2030년까지 약 2800실 이상의 럭셔리 호텔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반면 높은 공사비로 인해 중저가 및 비즈니스 호텔의 신규 공급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호텔 투자시장의 연간 총 거래금액은 약 1조 6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더 많은 호텔 거래가 예상된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밸류애드(리모델링 등으로 가치를 높이는 투자 전략) 기회를 제공하는 자산을 중심으로 약 2조2000억 원 규모의 거래가 있을 전망이다.
김민준 JLL코리아 호텔사업부 이사는 "올해 호텔 시장은 해외 자본이 주가 될 것"이라며 "최근 불안정한 정세와 부진한 국내 경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운영실적과 탄탄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각광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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