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19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을 다음 달 20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포스코호딩스 이사회는 이날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추천하고,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최고기술책임자)을 재추천했다. 이사회는 △2024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주총에 상정키로 했다.
이 본부장은 1988년 포스코에 입사 후 포스코 아메리카 법인장, 포스코 경영전략실장 및 구매투자본부장,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등을 역임했다. 천 본부장은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법인장을 거쳐 포스코홀딩스 철강팀장 등을 맡았다.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된 김 연구원장은 철강 연구 전문성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 등 신기술 연구 경험을 토대로 그룹 기술 개발 체계 고도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 ‘본부제’를 도입해 의사 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업무 고유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에 선임되는 사내이사들은 그룹 내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철강 사업 본원 경쟁력 강화, 2차전지 소재 사업 캐즘 극복, 해외 사업 전략적 추진, 그룹 사업 구조 개편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사회 산하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임기가 만료되는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손 교수와 유 대표는 각각 재무·회계 분야와 신기술개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밖에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인권경영 선언문을 선포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경영을 실천하고 주주친화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7월 발표한 ‘3년간(2024~2026년) 발행주식총수의 6% 자기주식 분할 소각’ 방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회사의 배당정책인 주당 1만 원의 기본배당을 준수키로 했다. 또한 분기배당에 대해서는 선배당액 확정 후 배당일을 정해 주주의 투자결정을 용이하게 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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