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국내명: 세노바메이트)’가 조만간 한국에 출시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세노바메이트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월 SK바이오팜과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30개국 공급을 위한 완제의약품(DP) 생산 기술을 이전받고 세노바메이트의 30개국 허가와 판매, 완제의약품 생산을 맡기로 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다. 앞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2021년 유럽의약품기구(EMA), 2023년 캐나다 연방보건부에서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 SK바이오팜의 지난해 세노바메이트 매출은 43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이 최대 61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세노바메이트의 신속한 허가 및 급여 등재를 위해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환자들이 하루빨리 세노바메이트의 혁신적인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에 대해 전신 발작 적응증 확대와 소아 및 청소년 대상의 투약 연령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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