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협회가 신임 회장으로 윤영미 하이랜드푸드그룹 회장을 추대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입협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23대 회장으로 윤 회장을 추대했다. 협회가 출범한 지 55년 만에 최초 여성 회장 선출이다.
수입협회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의 신보호무역주의 등 통상 환경 속에서 협회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입액 세계 6위 규모의 한국 수입 경제가 한국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무역 마찰을 줄이는 핵심적인 균형 무역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 회장은 “수출 중심의 정책적 관심을 이제는 수입에도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해 새로운 기회를 수입협회가 창출하겠다”며 “수입협회 회원사들이 정당한 대우와 지원을 받으며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1999년 하이랜드푸드그룹을 창업하고 대한민국 육류수입시장에서 국내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켜 2023년 매출 1조 1500억 원을 달성한 여성 CEO이다. 한국수입협회 21대·22대 부회장,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31대·32대 이사, 한국무역상무학회 부회장 등 무역·경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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