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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日원정 치료 끝” 첨생법 개정으로 수혜받는 ‘이 기업’ [Why 바이오]

이엔셀, 지난주 대비 주가 21% 상승

세포치료제 위탁생산 수요 확대 기대





국내 1위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전문 위탁생산(CMO) 기업 이엔셀(456070)이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법(첨생법) 개정안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주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번주 이엔셀 주가는 지난주 대비 21.98% 상승한 2만 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첨생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1일에는 전일 대비 14.36%(2600원) 오르며 이번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첨생법 개정안이 21일부터 시행되면서 세포치료제 관련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첨생법 개정안 핵심은 중증·희귀·난치질환에 대해 연구 목적으로만 허용했던 세포·유전자치료의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다. 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질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매년 해외로 원정 치료를 떠나야 했던 환자들도 국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CGT도 치료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정식 의약품 허가를 받아야만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심의위원회 승인만 받으면 임상시험 중인 CGT도 적용할 수 있다.

첨단재생치료는 세포치료와 유전자치료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는 기존 의약품과 달리 환자의 유전자 또는 세포를 수정하거나 변형해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원리의 3세대 바이오 의약품이다. 이는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희소 질환을 치료할 열쇠로 꼽힌다.



이엔셀은 국내 1위 CGT CMO 기업으로 면역세포와 줄기세포, 엑소좀/바이러스벡터를 모두 생산할 수 있다. 첨생법 시행으로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수요가 늘어나면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했다. 실제로 대표적인 항암 면역세포치료제인 스위스 노바티스의 키메라항원수용체(CAR)-T 치료제 킴리아, 미국 얀센의 CAR-T 치료제 카빅티 등의 생산도 이엔셀이 맡았다. CAR-T는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한 후 유전자를 추가해 암세포를 찾아가도록 바꾼 치료제다. 정상 세포는 두고 암세포만 공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CGT는 대량 생산이 어렵고 제조 비용도 높기 때문에 아웃소싱 비중이 80% 이상일 것”이라며 “충분한 제조 기술력과 레퍼런스만 확보한다면 소량 생산으로도 고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라고 말했다.

이엔셀 관계자는 “최근 주요 의료기관의 요청을 받아 병원을 방문해 첨단재생의료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고 임상연구에 대해 설명했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과 환자들이 원하는 치료 옵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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