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21일 경기도 기흥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에서 인텔과 차세대 정보기술(IT) 분야 기술협력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인텔의 최첨단 프로세서 칩에 최적화된 저전력·고화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성능 IT 기기와 AI PC를 포함한 프리미엄 노트북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프로모션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전시회에서 인텔과 협력을 강화한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인텔과 공고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AI PC 시장 성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아트스페이스에서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인텔코리아와 삼성전자(005930)의 AI 미디어아트 전시에 참여 중이다. 전시에서는 77형 QD-OLED가 탑재된 TV로 AI 미디어아티스트 김원화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인텔의 AI 칩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5 프로와 액정표시장치(LCD) 노트북을 비교 전시해 LCD보다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현저히 적은 OLED의 특징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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