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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엔비디아 실적 발표 '빅 위크'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시장의 관심을 모으는 대형 이벤트가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우선 한은은 25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3.0%로 지난해 10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하됐다가 지난달 환율 불안 등을 고려해 동결됐다. 미국발(發) 관세 전쟁에 국내 경기 침체도 장기화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도 다소 누그러져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금리 동결 등 소수 의견을 낸 금통위 위원의 수와 이창용 한은 총재 발언 등이 향후 금리 인하 횟수 등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이날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도 공개한다. 한은은 매 2·5·8·11월 경제전망을 발표해왔다. 지난해 11월 1.9%로 제시했는데 비상계엄 등 정국 불안에 이례적으로 올 1월 1.6~1.7%로 하향 조정했다. 대내외 환경을 반영해 이번에 추가로 더 낮출 가능성이 거론된다.

금융 당국은 26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책과 27일 가계부채 관리 세부 방안을 내놓는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빚 잔액은 1927조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1년 말 99%에서 지난해 말 90% 수준으로 줄었다. 정부는 이를 80% 수준까지 낮춰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주 후반에는 가계소득과 지출·분배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통계인 ‘가계동향조사’의 지난해 4분기 결과가 나오며 기획재정부는 1월 국세 수입 현황을 공개한다.

해외에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26일(이하 현지 시간) 예정돼 있다.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국내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실적이 반도체 랠리를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중요한 미국 경기 지표도 연달아 나온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수정 전망치(27일),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28일)가 발표된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를 촉발시켰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지표로서 더 중요시하는 PCE 시장 전망치가 2.6%로 예측되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미국·프랑스 정상회담과 미국·영국 정상회담 및 독일 조기 총선 결과 등 시장 흐름에 영향을 줄 정치 이벤트도 이번 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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