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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팔기' 전략 통했다"…현대백화점, 아울렛 진출 10년만에 '매출 10배'

현대아울렛, 올해 새 BI 적용 예정

신규 출점·리뉴얼로 제2 도약 예고

지난해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수변광장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슈퍼스테이지 콘서트에 수많은 고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아울렛 시장 진출 10년을 맞아 신규 출점 및 점포 리뉴얼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2 도약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2015년 2월 경기도 김포시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인근에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문 열며 아울렛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2016년 3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2016년 4월),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2017년 5월)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면서 현재 프리미엄아울렛 4개점과 도심형 아울렛 4개점 등 총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백화점과 아울렛의 강점을 결합한 신개념 쇼핑몰 ‘커넥트현대’를 새롭게 론칭해 부산광역시에 첫선을 보이는 등 지속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렛 사업 진출 첫해인 2015년 연 매출은 300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에는 2조 8000억 원을 기록하며 10배 가까이 뛰었다. 올해는 3조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아울렛 사업의 성공 비결로 업계 패러다임을 바꾼 문화, 예술 콘텐츠, 도심과 가까운 지리적 강점, 쇼핑몰 업태 간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Big-Blur) 전략을 꼽았다. 교외형 아울렛과 실내 쇼핑몰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아울렛’을 도입한 것도 현대아울렛이 최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문화·예술 콘텐츠와 지리적 강점을 앞세워 ‘재고 상품을 싸게 파는 곳’이란 기존 아울렛 인식을 ‘쇼핑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꿨다”고 평가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1층 잔디 중앙광장에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 작가와 협업해 조성한 ‘어반테라스’ 전경. 사진 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진출 10년을 맞은 현대아울렛의 제2 도약을 위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신규 점포 출점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 상반기 충북 청주시에 커넥트현대 2호점을 열고, 2027년에는 부산광역시에 프리미엄아울렛을 기반으로 한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경북 경산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지역 최대 프리미엄아울렛 부지 입찰에도 성공했다. 이르면 2028년 개점을 목표로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단순 쇼핑을 넘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점포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올해 중앙 수로에 이온 히팅 시스템을 도입해 사계절 운영이 가능하게 리뉴얼한다. 송도점은 지하 1층 MZ전문관을 확대하고, 스페이스원은 B관에 SPA 등 트렌디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르면 상반기 중 10년 만에 새 BI를 적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고객 경험 측면에서 현대아울렛만의 콘텐츠를 원점부터 재설계해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시장에 다시 한번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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