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신용펀드(PCE)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으로부터 14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실리콘투(257720)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7분 현재 실리콘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4.44%) 오른 3만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일 종가 3만 1500원 대비 12.60% 상승한 가격이다.
실리콘투는 앞서 21일 이사회를 열고 글랜우드크레딧을 대상으로 144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상환전환우선주식(RCPS) 404만 4344주를 주당 3만 2695원에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전환 비율은 100%로 보통주 전환 시 글랜우드크레딧은 실리콘투 지분 약 6.72%를 보유하게 된다. 전환청구기간은 2026년 3월 23일부터 2035년 3월 21일까지다.
실리콘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가운데 500억 원은 채무상환에, 940억 원은 운영 자금에 각각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랜우드크레딧은 2021년 설립 이후 운용 자산 1조 원을 돌파한 사모펀드다. 지난해 4월 말 국내 크레디트 사모펀드 최초로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 첫 투자처로 실리콘투를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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