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새로 입성한 위너스(479960)가 장 초반 200% 넘게 뛰며 공모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가 네 배 상승하는 ‘따따상’ 기대를 키우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위너스는 공모가(8500원) 대비 1만 7200원(202.35%) 오른 2만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너스 주가는 장 중 한 때 2만 6000원을 넘기도 했다.
위너스는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2163개사가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7500~8500원) 상단인 85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747.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 3조1569억원이 모였다.
위너스는 2004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스위치·콘센트·멀티탭·차단기 등 배선 기구를 개발 및 공급하는 배선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2023년 매출 276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에는 누적 매출 197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저가 경쟁이 치열한 기존의 배선 기구 시장에 자동 소화 기능 및 트래킹 화재 방지용 멀티탭과 콘센트, 방수기능을 강화한 결로 방지 콘센트 등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한 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위너스는 앞서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김창성 위너스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여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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