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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성 부회장 "美 관세정책은 기회…슈퍼사이클 대비해야"

"선제투자로 현지화한 韓업체 유리"

'인터배터리 2025' 다음 주 개막

LG엔솔, 46시리즈 등 2관왕 차지

삼성SDI, 50A 고출력 배터리 수상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미디어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 정책은 우리 배터리 기업들에게 중국 공급망을 대체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박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미디어데이'에서 "미국의 전기차 정책 변화는 현지 생산 체제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우리 배터리 기업들에게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춘 현지 공급망을 마련하려는 만큼 선제적인 투자로 생산시설을 구축한 국내 업체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박 부회장은 "다가올 슈퍼사이클에 대비하는 한국 배터리 산업의 혁신은 '인터배터리 2025'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3월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5'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총 688개 기업이 2330개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2위 배터리 업체인 BYD와 EVE도 처음으로 참가한다. 총 172개 외국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배터리 2025에서는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고성능 LFP(리튬·인산·철), 고전압 미드 니켈, 배터리 재활용, ESS(에너지저장장치), 드론, 방산, 전기 오토바이 등 다양한 기술이 전시된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행사인 만큼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투자청도 참가해 협력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유럽과 일본 배터리 업계도 방한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인터배터리 2025 미디어데이'에서는 우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시상식’도 열렸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배터리 수명 관리 서비스 ‘비-라이프케어(B-Lifecare)’와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로 2관왕을 차지했다. 삼성SDI(006400)는 50암페어(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재·부품 부문에서는 삼성SDI(LFP+용 소재·극판 기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하이엔드 동박), 엘앤에프(하이니켈 양극재), 유진테크놀로지(정밀 가공 기술)가 수상했다. 장비·자동화 부문에서는 민테크(배터리 신속진단),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모나(배터리 신속진단)와 유뱃(초고에너지밀도 리튬메탈 배터리)이 선정됐다.

박 부회장은 "업황 부진으로 인해 전시 규모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실상은 반대였다"며 "최신 기술과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업계 전문가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과 참관객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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