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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구미 양극재 공장 미래첨단소재에 매각

하이니켈 등 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조정

포스코퓨처엠 전남 광양 양극재 공장.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003670)이 경북 구미 양극재 공장을 미래첨단소재에 매각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4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구미 양극재 공장을 미래첨단소재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 의결로 매각 절차는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비핵심 부문 정리에 나서면서 연산 1만 톤(t) 규모의 구미 양극재 공장의 활용 방안을 검토해왔다. 지난해부터 인수의향이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미래첨단소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 협상을 진행해왔다.

포스코퓨처엠은 구미 공장 매각에 대해 “주력 제품 변경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니켈 양극재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저가 제품을 만드는 소규모 공장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구미 공장은 포스코퓨처엠의 최신 고부가 제품인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단결정 양극재를 생산하지 않는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는 전남 광양과 경북 포항, 구미 등 3곳에서 2차전지 핵심 부품인 양극재를 생산해왔다. 구미 공장의 경우 가장 먼저 양극재 생산이 시작된 곳이지만 현재 주력 사업장은 광양(연산 9만 톤)과 포항(6만 톤)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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