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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꺼리는 유럽 중견기업에 투자 기회"…KIC, 런던서 논의[시그널]

대제투자 운용사 브리지포인트 CIO

영국 진출 국내 금융사에 강연





한국투자공사(KIC)는 24일 영국 런던에서 한국 기관투자자와 영국 투자 전문가를 초청해 유럽 사모주식 시장의 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제30차 런던 국제금융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 정부와 공공 투자기관, 런던에 진출한 국내 증권, 은행, 보험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는 대체투자 운용사 브리지포인트의 사비에르 로버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맡았다.

로버트 CIO는 “유럽 기업은 미국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고 레버리지가 적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특히 유럽 사모주식 시장에서 미들마켓(Middle Market· 중견기업)은 기업 공개(IPO)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최근 높은 변동성으로 어려워진 투자회수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사모주식 시장 바이아웃 거래를 보면, 미국보다 유럽 시장에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며 “거래 금액으로는 미국이 유럽을 앞섰지만, 거래 건수로는 유럽이 미국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브리지포인트는 1984년 영국 내셔널웨스트민스터은행의 사모주식 투자 부문으로 설립돼 2000년 독립한 자산운용사다. 현재 사모주식, 사모대출, 인프라 등 분야에서 약 670억 유로를 운용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이건웅 KIC 런던지사장은 “글로벌 정세와 금융시장이 높은 불확실성을 보이는 가운데 유럽 사모주식 시장의 주요 이슈와 향후 투자 방향을 논의한 유익한 자리였다”며 “올해도 한국 투자기관의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지사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런던에는 KDB산업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생명, 삼성화재, 코리안리재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삼성자산운용, 이지스 자산운용 등이 진출해 KIC와 협력체계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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