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지식재산권(IP) 포켓몬스터와 손잡고 테마파크 컬래버레이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연다. 다음 달 2일 봄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를 오픈하는 데 이어 여름·가을 시즌에도 새로운 테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25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는 손님들이 포켓몬 트레이너가 돼 스프링캠프를 탐험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축제에 맞춰 파크 전역에 조성된 총 10개의 테마 구역을 돌아다니며 포켓몬 월드를 여행하는 탐험가가 되는 방식이다. 각 구역은 다양한 포켓몬들의 특징을 심도 있는 디테일로 담아낼 예정이다.
먼저 테마파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어트랙션의 경우 ‘몬스터볼’ 콘셉트로 변신한 놀이기구가 찾아온다. 손님들은 몬스터볼·마스터볼 등 총 10종의 볼로 단장한 어트랙션에 탑승해 다양한 포켓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트랙션 인근에는 인기 포켓몬의 개성을 느끼며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테마 구역도 조성된다. 대표적으로 파이리·꼬부기·이상해씨 등 손님들에게 친숙한 포켓몬들과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피카츄가 등장한다.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는 테마 구역 또한 볼거리다. 석촌호수의 실외 공간 매직아일랜드에는 포켓몬 세계를 현실로 옮긴 듯한 4개의 테마 구역이 조성된다. 매직캐슬로 이어지는 ‘메인브릿지’는 밤마다 수많은 빛이 반짝이며 입체감을 더하는 ‘포켓몬 초원’으로 변신한다. 매직캐슬 벽면에 화려한 정글 테마의 매핑이 송출되며 바닥에는 컬러풀한 조명이 어우러진다. 메인브릿지 양옆 가로등에도 포켓몬의 실루엣을 담은 배너가 걸려 파크 곳곳에 숨은 포켓몬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매직캐슬 좌측 ‘이상해씨의 언덕’은 실제 식물이 심긴 생동감 넘치는 포토존으로 꾸며진다. 밤에는 식물 틈에 자리한 초록 조명이 은은하게 빛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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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매직캐슬은 포켓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2층은 정교하게 디테일을 살린 포켓몬 체험존으로 조성된다. 손님들은 다양한 소품들을 둘러보며 포켓몬 세계 속에서 캐릭터들과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3층에도 비밀에 휩싸인 신비로운 공간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손님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매직캐슬 내부 테마 구역은 오픈일과 별도로 3월 8일 문을 열 예정이다. 각 포켓몬 테마 구역을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스프링캠프 미션 투어’ 역시 이날 함께 시작한다. 손님들은 탐험 수첩을 구매해 포켓몬 월드 곳곳을 탐험하며 미션을 하나씩 달성하는 여정을 떠날 수 있다.
포켓몬의 또 다른 인기 캐릭터 잠만보를 위한 전용 공간도 있다. 만남의 광장에 ‘잠만보의 들판’이 조성되는데 높이 3.5m의 거대한 ‘잠만보 벌룬’이 중심에 자리 잡는다. 잠만보는 포켓몬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캐릭터로 연출되는데 이에 맞춰 테마존이 꾸며지는 것이다. 이 외에도 불꽃 속에서 강렬한 모습을 자랑하는 리자몽을 만날 수 있는 ‘위니비니 포토존’, 어드벤처 4층에 구현된 ‘팬텀의 동굴’ 등 포켓몬 팬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명소들이 가득하다.
이번 포켓몬 컬래버는 봄 축제로 끝나지 않는다. 여름과 겨울에도 새로운 시즌 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포켓몬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재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상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고유 IP와 포켓몬이라는 메가 IP의 만남을 통해 그 시너지를 더욱 확장하고 국내외 손님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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