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겨울 온다' 현금 비축 나선 버핏…버크셔 주가 사상 최고치

전날比 4% 올라 74.7만 달러 마감

시총 1.8조弗, 버핏재산 1555억弗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 AP연합뉴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24일(현지 시간)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보험 부문 운영 수익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했다. 클래스A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 올라 주당 74만 7485.49달러(약 10억 7000만 원)로 마감했다. 장 중에는 주당 75만 5968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B 주식도 4.1% 오른 주당 498.42달러로 마감했다. 역시 사상 최고가다.

이날 상승으로 버크셔의 시가총액은 1조 8000억 달러(약 2576조 원)로 불어났다. 포브스지 기준 버핏의 개인 재산도 1555억 달러(약 222조 6000억 원)로 늘어 전 세계 부자 순위 6위에 올랐다.



버크셔는 최근 애플을 비롯한 보유 주식을 대거 팔고, 현금을 확보해 주로 미국 국채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버크셔의 연간 영업이익이 27% 증가한 474억 4000만 달러라고 소개하면서 미국 국채에 투자된 3342억 달러 규모의 현금성 자산에서 수익이 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버핏이 지난해 4분기 신규 매수한 주식은 모델로·코로나 등 멕시코산 맥주 브랜드의 미국 내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딱 한 종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유 비중도 0.47%(약 12억 4000만 달러)로 크지 않다.

버핏은 지난 연말 주주 서한을 통해 "내가 현금 자산을 우량 기업(주식) 투자보다 선호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버핏은 1969년에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하고 시장에 거품이 많이 끼었다며 상당한 현금을 비축한 바 있다. 버핏이 주가의 고평가 여부를 판단할 때 사용하는 이른바 '버핏 지수(총 주식 시가총액 대비 국내총생산(GDP) 비율)'를 적용해보면 현재 미국 증시의 주가는 닷컴버블이 터졌던 2000년대보다 높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