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서비스 '클로드(Claude)' 개발사인 앤트로픽(Anthropic)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발자 행사를 개최한다. 앤트로픽은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한국 시장 직접 제품을 출시하고 영향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오는 19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개발자 행사인 '한국 빌더 서밋'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의 AI 안전성 선도 기업 콕스웨이브가 공동 주최사로 참여한다. 앤트로픽은 이번 행사에서 클로드의 정교한 기능과 앤트로픽의 최첨단 연구 성과를 한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이자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인 마이크 크리거와 케이트 얼 젠슨 매출 총괄 책임자 등 앤트로픽 핵심 구성원이 다수 참여한다. 서밋에서 AI개발 및 앤트로픽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한국의 기술 리더들과 함께 클로드가 산업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 운영 및 개발 워크플로우를 혁신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또 한국의 스타트업 다수 참석해 앤트로픽의 리더십 및 연구팀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생성형 AI 기업이다. SK텔레콤(017670)이 2023년 약 1억 달러를 투자하며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기업가치와 기술력 등의 측면에서 오픈AI와 구글 등에 이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최근 앤트로픽은 약 5조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데,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가 약 8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정교한 추론 능력과 맥락 파악, 복잡한 업무를 정확히 처리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한 번역은 물론, 비즈니스 소통에서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한국 시장 현지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조 주 앤트로픽 스타트업 성장 및 파트너십 총괄은 "한국 기업들은 이미 클로드를 활용해 주목할 만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며 AI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앤트로픽은 한국의 탄탄한 AI 생태계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한국이 글로벌 기술 중심지로서 인공지능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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