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6일 '1사 1교 금융교육'의 한계를 보완한 '1사 1교 금융교육 점프업(Jump-up)'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5년 출범한 1사 1교 금융교육은 전국 금융회사 본·지점이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체험교육 등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금김원은 "지난해 말 기준 1사 1교 결연율(75.2%), 실시횟수(1만 2530회) 등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교육 실시율(35.4%)은 결연율 대비 미흡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점프업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 금융교육 및 학교 금융교육을 활성화를 추진한다. 금융교육 지역협의회의 교육청 및 지역 금융회사의 지역거점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대면·비대면 교육을 확대한다. 방문교육이 가능한 곳은 참여형·체험형 중심으로 대면교육을 확대하고 방문교육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지역거점센터를 통한 비대면 교육을 실시한다.
또 참여가 많고 만족도가 높은 초·중·고교별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금융스쿨‘ 프로그램을 주요 결연 금융회사에서 시범 도입한다. 중학교를 대상으로는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프로그램' 실시 학교를 지난해 168개에서 올해 255개로 확대한다.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능이후 고3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실시한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6개 금융협회와 공동으로 ‘2024년도 1사 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금융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교와 꾸준하게 금융교육을 실시한 금융회사 등을 시상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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